독서론 릴레이

일상 2009.06.14 20:29
이 이야기는,

Inuit님의 나의 독서론으로 시작되어 
bugshot 님, 고무풍선기린 님 ,류한석 님, mahabaya어찌할가 님, 벼리지기 님, 바람의노래 님, 
모노피스 꼬미 님, 김형규 님, 꼬날 님, 윤호 님, BKLove 님, 한날 님, [교주]그녀 님을 지나

지난 10년 동안 친구라기보다는 친동생에 가까운 관계로, 무한한 믿음을 안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새벽처럼군(www.asdawn.net)을 거쳐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. 


(*)

독서는 [힘]이다.

생각거리가 많아질수록, 마음이 답답해질수록 일단 도서관부터 가고 보는 습관이 있다. 넓은 도서관에 빽빽히 들어차 있는 책장과 그 곳을 가득 메우고 있는 책을 보면 어떤 마법에라도 걸린 양 마음이 가라앉는다. 도서관에서 최대한 많은 책들을 빌려온 후 침대 옆에 쌓아놓은 채로,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책만 읽다보면 머릿속에 가득 차 있던 분노나 절망이나 슬픔과도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이 조용히 사라진다. 

답답함을 잊기 위해서 많은 사람둘을 만나거나 나 자신을 몰아붙이면서 바쁘게 움직이기도 한다. 그러나 이런 것들은 아주 일시적인 해결책일 뿐이고, 실제로 그 답답함에 대응할 수 있는 어떤 힘이 나에게 생기는 것은 아니다.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에서 빠져나가고 싶은 나에게 보다 본질적인 답을 주고 있다. 책의 내용에 빠져서 현실을 잊는 것이 그 쳣번 째, 책을 읽는 과정에서 생각을 정리하게 하고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힘을 준다는 것이 두번 째 답이다.

어쨌거나 어려운 일에 봉착할수록 독서에 집착하는 것이 나다. 지금도 내 뒤의 침대에 여러 권의 책들이 흩어져 있는 것을 보면, 글쎄, 저 책들은 내가 요즘 마음이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걸까.

  
  

(*)

다음으로 대학교 후배이자, 대학원 후배이며, 지금 나와 함께 근무하고 있는, 정말 범상치 않은 인연을 가진 Joey(www.me2day.net/ixthun)와, 사귐의 깊이가 만난 횟수나 기간에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에게 알려 준 Kay(www.me2day.net/gaze)양에게 이 릴레이를 보냅니다. 


이 릴레이에는 규칙이 있으니, 아래와 같다.

1. 독서란 [ ]다. 의 네모를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쓴 다음
2. 앞선 릴레이 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
3. 릴레이 받을 두 명을 지정.
4. 단 이 릴레이는 6월 20일까지만 지속된다고 한다.
5. 이밖의 자세한 규칙은 릴레이 오상(http://inuit.co.kr/1606)에서 확인하시길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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